전남도교육청, 수능 D-30 맞춤형 지원 본격화

2025-10-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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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수능 D-30 맞춤형 지원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14일, 'D-30 수능 경쟁력 강화 실천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14일은 올해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날로, 전남 도내 97개 고교 고3 재학생 1만 2,139명이 응시했다. 도교육청은 수험생 성취도 향상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해 맞춤형 학습 지원과 철저한 시험장 운영을 병행하며 공정하고 안전한 수능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진학상담·모의면접으로 실전 대비

전남교육청은 수험생의 학습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 지원을 펼치고 있다.

도내 5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수시 대비 집중 상담 기간(8월 18일~9월 5일) 동안 총 666명에게 진학 정보를 제공했으며, 10월 13일부터 11월 27일까지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시 실전 대비를 돕는다.

'정리해 DREAM' 시리즈를 통해 수시·정시 배치표와 면접 대비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보급하여 학교 현장의 진학 지도를 지원한다. 수능 마무리 학습 주간에는 기출문제와 EBS 연계교재 활용 집중 학습, 오답 노트 점검, 수능 시간표에 맞춘 교과 운영 등을 안내해 실전 감각을 높인다.

####J-파이널 모의고사로 최종 점검

전남 교사들이 직접 출제한 'J-파이널 모의고사'는 수능 2주 전인 10월 30일 도내 96개교 1만 88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2023~2024학년도 기출문제도 64개교에 배부해 학습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심리 안정·시험장 관리 강화

수능 당일 혼란을 최소화하고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Wee클래스 및 센터와 연계해 학교별 맞춤형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능 D-10 행동 수칙과 당일 유의사항을 영상과 SNS로 안내한다.

시험장 책임자와 감독관 대상 회의 및 예비소집 교육을 실시해 시험 운영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며, 경찰청·지자체·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응급 및 돌발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문답지 보안, 교통관리, 전력 공급 등 핵심 요소별 대응 요령도 사전 배포할 예정이다.

2026학년도 수능은 전남 7개 시험지구(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담양·해남) 46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전년 대비 1개 시험장이 추가됐다. 시험장 시설 및 현장 점검은 10월 중 완료되며, 교육부와 도교육청 합동 점검도 추진된다.

올해 전남 수능 지원자는 총 1만 4,952명으로 재학생 1만 2,165명(81.4%), 졸업생 2,325명(15.5%), 검정고시 등 462명(3.1%)이다. 전년 대비 1,011명 증가했으며, 2007년생 '황금돼지띠' 출산 증가에 따른 재학생 수 확대, 의대 정원 원상 복귀로 인한 졸업생 감소, 내신 부담과 정시 대비로 인한 검정고시 응시생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고3 수험생들이 D-30일 동안 학습을 잘 마무리하여 안정된 상황에서 수능 적응력을 높여 최선의 결과를 이끌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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