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비교과통합지원센터, 도자 페인팅 ‘인문예술 감성테라피’ 운영

2025-10-1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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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소양 함양 ‘문‧공‧채’ 프로그램 일환…미술과 문화이해 교육 결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센터장 좌현숙)는 10월 13일 학문관 시각융합디자인학과 1312호실에서 재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기 감정 탐색과 감성 표현 활동을 주제로 비교과 프로그램 세라믹(도자)페인팅 ‘인문예술 감성테라피’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남대학교 6대 핵심역량 중 하나인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된 ‘문‧공‧채(문화로 공간을 채우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술 활동 체험(감정 컬러 찾기, 세라믹 페인팅 등)과 문화 이해 교육을 결합한 실습 중심의 활동이다.

참여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화병 및 그릇 등의 초벌도자기 위에 자신의 감정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색과 그림을 입히는 활동을 통해, 자신이 속한 문화에 대한 성찰과 함께 보편적인 인간 경험에 대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은 유약 처리 후 가마 소성 과정을 거쳐 완성되며, 11월에 예정된 성과공유회에서 전시된 후 개별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도한 시각융합디자인학과 오태원 교수는 “예술을 통한 감정 표현은 자기 이해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자신의 감정을 색과 형태로 표현하며 문화적 소양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문‧공‧채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식조리학과 황태서 학생(2학년)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감정을 색으로 표현해보는 과정이 새롭고 흥미로웠다”며, “작품을 완성해가는 동안 내 감정과 정체성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좌현숙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문·공·채’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체험형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풍부한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공·채 프로그램’은 ‘월드푸드 아틀라스’를 포함해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는 ‘인문예술 감성테라피’, 정원 공간을 직접 기획·설계하는 ‘정원공간 디자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창의적 역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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