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응급상황...부안해경의 신속한 대응

2025-10-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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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등도 남서방 28해리 해상에서 호흡곤란 응급환자 신속 이송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10월 14일 부안군 왕등도 남서방 약 28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
부안해양경찰서

이날 오전 8시 58분경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서 선원 B씨(50대)가 갑작스러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자, 선장이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을 순찰 중이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환자를 안전하게 인수해 격포항으로 이송했다.

해경항공대와 닥터헬기, 소방헬기도 투입을 검토했으나,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항공 이송이 어려운 가운데, 해경 경비함정이 대신 출동하여 환자를 신속히 육지로 옮겼다.

환자는 격포항 도착 직후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생덕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바다 위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해양경찰이 곁에 있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최창우 기자 baekdu@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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