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소록도 관리, 병원-고흥군 이원화 촉구"~주민 불편 해소·문화유산 활용 넓혀야

2025-10-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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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삶터와 병원 기능 분리 요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이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소록도 행정·관리 기능의 고흥군 이관을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현재 병원이 도로, 상하수도, 문화유산까지 일괄 관리하는 구조는 의료·돌봄 고도화는 물론 문화유산 활용도 제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생활 인프라·문화관리, 지자체로 이관 필요

이 의원은 섬 전체가 병원 관리 구역인 탓에 “도로 보수, 환경·주거복지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이 지연되며, 주민 불편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관리 권한을 고흥군으로 이관해 공공시설 유지·보수와 서비스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고흥군-전남도 3자 협의체 제안

이개호 의원은 또, 병원·고흥군·전남도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통해 생활도로, 공원, 복지거점 등 공동관리구역을 정하고, 현장 민원에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320여 명의 한센인 거주 실태와 지역 여건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주민 의견 반영, 합리적 대안 모색”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용역 결과와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병원은 의료와 돌봄에, 생활 인프라와 문화관리는 지자체가 맡는 이원 거버넌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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