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개봉 전인데…예매율 3위 찍고, 반응 터진 호화 캐스팅 '한국 영화'
2025-10-16 11:33
add remove print link
불불튼 코미디 흥행 경쟁
개봉 전부터 극장가에 돌풍을 예고한 기대작이 있다.

호화 캐스팅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에 대한 이야기다.
1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퍼스트 라이드'는 실시간 예매율 9.5%로 3위에 오르며, 이미 상위권 경쟁에 진입했다. 개봉까지 약 2주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톱3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관객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다.
올가을 극장가에서 코미디 장르 상승세를 이어갈 차기 주자로 꼽히는 '퍼스트 라이드'다. 최근 '좀비딸' '히트맨2' '보스' 등 코미디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관객들의 웃음 갈증을 채우고 있는 가운데, 강하늘 주연의 이 작품이 그 흐름을 잇는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그리고 사랑스러운 옥심(한선화)까지, 다섯 친구가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붙어 다니던 24년 지기 친구들로, 각자 개성과 결핍이 뚜렷한 인물들이다. 공부에 미쳐 전국 수석까지 했지만 현실 감각은 제로인 끝을 보는 놈 태정, 허술하지만 낙천적인 전 농구선수 지망생 도진, 외모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것 같은 DJ 지망생 연민, 예측 불가능한 4차원 금복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묘한 균형을 잡는 옥심이 함께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퍼스트 라이드'는 강하늘과 남대중 감독의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30일'을 통해 국내 21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이끌었다. 이번 작품은 그보다 한층 젊고 유쾌한 청춘 에너지를 앞세운다.
개봉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3위에 오른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김영광·차은우·강영석·한선화로 이어지는 젊은 배우진의 에너지, '30일' 팀의 재결합, 여행 코미디라는 장르적 신선함이 맞물리며 10월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좀비딸' '히트맨2' '보스'로 이어진 올해 코미디 흥행의 흐름 속에서, '퍼스트 라이드'가 또 하나의 흥행 주자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