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편견 넘는 화합의 장…대전시 ‘정신건강 어울림한마당’ 성료
2025-10-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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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요양·재활시설 입소자·가족 등 500여 명 한자리에
사회복귀 의지 북돋고 정신질환 인식 개선 계기 마련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 의지를 북돋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16일 한밭체육관에서 ‘제24회 정신건강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요양시설협회 대전지회가 주관했으며, 정신건강증진시설 간 소통과 연대를 통해 입소자들의 재활 의지를 높이고 지역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는 대전지역 정신요양시설 4곳에서 150여 명, 정신재활시설 31곳에서 350여 명 등 총 500여 명의 입소자와 가족,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심경장원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정신건강증진시설 유공자에 대한 대전시장 표창과 협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후 가수 공연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체육활동도 마련돼 볼풀공 던지기 등 5종의 체육경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건강한 신체활동과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나눴다. 폐회사는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 한영근 대전지회장이 맡았다.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정신건강 어울림한마당이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상호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정신건강 인프라를 강화하고 정신장애인의 자립과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