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29~30일 한국 방문 예상”
2025-10-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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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 아는 바 없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오후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에 도착하고 아마 30일까지 (머물 것으로) 이렇게 예상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언저리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중 정상회담이 있다면 그 체류 기간 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27~29일 일본을 방문해 차기 총리가 될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와의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일정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에 입국해 한미,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30일 출국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본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APEC 정상세션이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30일까지만 체류한다면 물리적으로 본행사 참석이 불가능하다.
위 실장은 16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관해선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은 사실 알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