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전교조 고발에 "선거 앞둔 흠집내기" 반박

2025-10-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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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남교육감, 전교조 고발에 "선거 앞둔 흠집내기" 반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발에 대해 "선거를 앞둔 인신공격성 정치 공세"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교육감은 제기된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향후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교육 비판 아닌 정치 공세"

김 교육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전교조 창립회원이자 해직교사 출신으로서 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고발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트집 잡기"라며 "이는 교육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저버리고 전교조 스스로를 망치는 길"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택 의혹에 대한 해명

논란이 된 사택 문제에 대해 김 교육감은 "정상적인 계약을 통해 월세로 임차했으며, 문제가 될 소지를 인지한 즉시 사과와 함께 이해충돌 신고를 마치고 이사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택 리모델링과 주차장 자동문 설치 비용은 교육청 예산과 무관하게 집주인이 부담한 사안으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산 증식 논란은 "여론몰이"

재산 신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본인의 급여와 배우자 연금, 상속받은 주택 매각 대금으로 채무를 상환했으며, 건물 리모델링으로 인해 부채 또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공개되는 재산 신고에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여러 의혹을 묶어 부정 축재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가짜뉴스에 "엄정 대처" 경고

김 교육감은 전교조의 고발이 향후 가짜뉴스 유포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입장문을 마무리하며 전교조를 향해 "본연의 역할인 교육 정책에 대한 생산적인 비판을 기대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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