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남해안 르네상스 심장'으로~김영록 전남도지사, 10대 비전 약속
2025-10-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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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남해안 르네상스 심장'으로~김영록 전남도지사, 10대 비전 약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한때 번성했던 보성군을 '남해안 르네상스 시대'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정책비전투어를 통해 보성군이 지닌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녹차도시 도약을 포함한 구체적인 미래 발전 전략과 지원을 약속했다.
####"보성을 남해안 중심도시로"
지난 16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정책비전투어에서 김영록 지사는 "보성은 전남을 넘어 남해안권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단언했다. 그는 최근 개통된 목포-보성선 철도 등 확충된 교통망을 발판 삼아 보성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성 정원' 조성
이날 김철우 보성군수는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를 매개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성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남도가 총괄해 사업을 추진하고 예산 5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서재필기념공원 전시관 보완과 지역 아동을 위한 놀이터 조성에도 5억 원을 약속하는 등 현장 건의에 즉각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녹색 미래' 향한 10대 청사진 제시
전남연구원은 이날 보성의 미래를 위한 10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녹차도시 육성 ▲벌교 갯벌의 6차 산업화 ▲율포 복합해양관광 허브 구축 ▲웰니스 관광지 조성 등 보성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이 담겨 군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숙원사업 해결에도 '청신호'
군민들은 오랜 숙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특히 광주송정-순천 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 지사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으며, 사업비 증가로 타당성 재조사가 필요하지만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에 기간 단축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답하며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