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초대장, 낭만으로 물든 전남으로 떠나요
2025-10-17 00:15
add remove print link
가을의 초대장, 낭만으로 물든 전남으로 떠나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낭만적인 가을 여행을 꿈꾼다면 전라남도가 답이다.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은빛 억새와 황금빛 갈대,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만발한 4곳을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하고 가을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정상에서 만나는 은빛 파도, 장흥 천관산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은 가을이 되면 거대한 은빛 바다로 변신한다. 130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능선을 가득 메운 억새 군락이 바람에 따라 물결치는 모습은 장관 그 자체다. 기암괴석과 다도해의 풍광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남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황금빛 속삭임, 강진만생태공원
20만 평 규모의 광활한 갈대 군락이 펼쳐진 강진만생태공원은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갈대들이 바람에 서걱이며 은빛과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풍경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잘 조성된 데크 탐방로를 따라 거닐며 가을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자.
####강변을 수놓은 오색 물감, 나주 영산강정원
나주 영산강변은 현재 거대한 코스모스 캔버스가 되었다. 분홍, 노랑 등 다채로운 색감의 코스모스가 끝없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꽃길 사이사이에 마련된 아기자기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고목과 어우러진 꽃의 향연, 무안 식영정
영산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품은 무안 식영정 일원 역시 놓칠 수 없는 코스모스 명소다. 고즈넉한 정자와 고목을 배경으로 5만 7천㎡에 달하는 대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매년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가을의 낭만을 카메라에 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