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미래 잇는 'K-컬처 심장'~전남문화원, 새 도약 선언
2025-10-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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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미래 잇는 'K-컬처 심장'~전남문화원, 새 도약 선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22개 시군의 문화 파수꾼 600여 명이 순천에 모여, 지역 고유의 향토문화를 K-컬처의 든든한 뿌리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지역 문화의 구심점으로서 전통 계승은 물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문화 환경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순천에 모인 600명의 문화 파수꾼
지난 1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제17회 전남문화원의 날' 기념식은 그야말로 문화계의 축제였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21개 시군 문화원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전통 계승 넘어, K-컬처 토대로
이날 행사의 핵심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미래를 향한 약속에 있었다. 참석자들은 전남의 각 지역 문화원이 향토문화의 버팀목 역할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컬처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 곧 대한민국의 문화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역 문화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
묵묵히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이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크게 기여한 순천문화원과, 남다른 효행으로 귀감이 된 구례문화원의 장향선 회원 등 4명에게 전라남도지사 표창이 수여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속가능한 향토문화, 도 차원 지원 약속"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해 온 문화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애쓰는 22개 시군 문화원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문화원 가족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