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 새로운 멜로디를 입다~박람회장, 예술과 만나다
2025-10-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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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새로운 멜로디를 입다~박람회장, 예술과 만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수세계박람회장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예술과 호흡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화려한 변신을 선언했다.
지난 15일, 박람회장 스카이타워에서는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예술과 공간의 만남, '예술로'
이번 행사는 전남문화재단의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인 '예술로' 프로젝트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박람회장이 지닌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예술가들과 손을 잡았다. 이날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박람회장의 문화적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수를 노래하는 다채로운 선율
공연은 여수를 테마로 한 음악들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공식 주제가를 시작으로, 여수의 상징이 된 '여수 밤바다' 등 익숙한 멜로디가 스카이타워를 가득 메웠다. 관객들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박람회장의 정취를 만끽하며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에 빠져들었다.
####새로운 로고송 '바다, 야(夜)' 최초 공개
이날 행사의 백미는 박람회장을 위해 특별히 창작된 로고송 '바다, 야(夜)'의 첫 공개 무대였다. 공사와 참여 예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이 곡은 박람회장의 아름다운 야경과 바다의 감성을 예술적으로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음악을 통해 박람회장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지속가능한 문화 플랫폼을 향해
행사가 열린 스카이타워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인정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로서,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박람회장이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박람회장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