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배, 세계 골프팬 입맛에 '나이스 샷'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대표 과일 '나주배'가 푸른 그린 위에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세계적인 여자 프로골프(LPGA) 대회를 발판 삼아 나주배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소비층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홍보에 나섰다.

####글로벌 무대에 차려진 '황금빛 홍보관'

나주시는 지난 16일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한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에 '나주배 홍보관'을 열었다. 241개국에 중계되고 수만 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나주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번 홍보가 나주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톱랭커들, 나주배 맛에 '엄지 척'

홍보의 핵심은 '체험'이었다. 나주시는 대회에 참가한 세계 톱 랭커 78명의 선수가 이용하는 전용 식당에 나주배를 후식으로 제공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아삭하고 시원한 나주배의 맛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K-과일의 세계화, 수출 확대 발판

이번 홍보는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과일, 나주배'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나주시는 이번 LPGA 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나주를 기억하게 될 것"

현장을 찾은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은 "전 세계 골프 팬들이 나주배를 맛보며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나주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홍보 활동이 나주배 수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