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축제가 되다~신안 천일염, 오감만족 페스티벌로 변신
2025-10-1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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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축제가 되다~신안 천일염, 오감만족 페스티벌로 변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천일염의 수도 신안군이 소금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인다.
기존의 정적인 전시 방식을 과감히 탈피한 '2025 소금박람회'는 '짠! 소금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감만족형 체험의 장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에서 축제의 장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소금박람회는 근본적인 변화를 꾀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정보를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과의 소통과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총 5개의 테마관과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맛보고 만지며 배우는 소금의 모든 것
행사장은 ▲K-SALT관 ▲생활관 ▲미식관 ▲체험관 ▲치유관 등 5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K-SALT관에서는 천일염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미식관에서는 소금을 활용한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체험관에서는 소금물 자동차 만들기 등 과학 원리를 배우는 놀이가 준비되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젊은 세대와 만나는 K-소금
김장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신안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다. 신안군은 이번 페스티벌이 젊은 세대들에게 천일염을 보다 친숙하게 소개하고, 소금이 지닌 무한한 활용 가능성과 콘텐츠 확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식과 소금의 시너지 효과
특히 올해는 남도국제미식박람회와 연계 개최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페스티벌이라는 형식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식박람회와의 시너지를 통해 신안 천일염의 가치와 잠재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