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갯벌의 산삼 '함초'~ 짭짤한 가을 축제로 태어난다
2025-10-1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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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갯벌의 산삼 '함초'~ 짭짤한 가을 축제로 태어난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신안 증도가 갯벌의 보물 '함초'를 주제로 한 특별한 생태 축제를 연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회 보물섬 함초축제'는 드넓은 태평염전을 무대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염전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축제
이번 축제의 무대는 국내 최대 단일 염전인 태평염전이다. 참가자들은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과 염생식물 군락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증도의 청정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생태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노래자랑부터 보물찾기까지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감미로운 색소폰 공연이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보물섬 노래자랑'이 흥을 돋운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전통 방식의 소금 생산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느림의 미학
신안군은 이번 축제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스탬프 투어와 같이 증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슬로시티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역사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섬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생태관광의 보고다. 태평염전과 갯벌습지보호지역은 물론, 고려시대 보물선이 인양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가을 바다와 염전, 그리고 함초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