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생명을'~장성군,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관 활짝
2025-10-1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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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생명을'~장성군, 심폐소생술 상설 체험관 활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심정지 등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전남 장성군이 군민들을 위한 상설 심폐소생술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장성군은 지난 15일 보건소 앞에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언제든 배우는 '4분의 기적'
새롭게 문을 연 체험관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전용 교육 공간이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접 실습하며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관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체험관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실습용 마네킹·자동심장충격기 완비
체험관 내부는 실질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전문 장비들로 채워졌다. 성인과 영아용 실습 마네킹을 각각 비치해 대상에 맞는 정확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두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장비도 완비했다.
####군민 누구나, 사전 예약으로 참여
교육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므로,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장성군보건소 의약관리팀을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생명 지키는 교육, 더욱 넓혀갈 것"
이날 개관식에서는 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눈높이 맞춤형 시연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긴급 상황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며 "더 많은 군민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