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전공 교과 연계 디딤돌 프로그램(2탄) 운영

2025-10-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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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형 국어과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초등특수교육과는 지난 14일, 전공 교과 연계 디딤돌 프로그램(2탄)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디딤돌 프로그램은 전공능력 성취도 분석을 토대로 재학생들의 균형 있는 전공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학과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차는 2학년 교과목인 「초등특수아국어과교육」과 연계해 각화초등학교 황보현 교사를 초청, ‘초등교육 현장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국어과 적용’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황보현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으로 ▲학습자 맞춤형 교육 강화 ▲디지털 전환 대응 ▲기초학력 보장과 문해력 강화 ▲교사 자율성 확대 등을 소개하고 국어과의 영역(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매체)과 성취기준 변화, 저학년 기초 문식성 강화, ‘매체’ 영역 신설의 의미를 실제 수업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또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국어과 교수‧학습 전략(보완대체의사소통 활용, 다감각적 교수법, 단계적‧반복적 학습 구성, 시각적 지원, 또래 협력 활동 등)과 IEP 기반 목표 설정 및 평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현장 적용 포인트로는 통합학급과 특수학급의 시간표 연계, 교과 재구성, 학급 또래와의 상호작용 촉진, 한글 해득과 기초 문해력 지도(음운 인식 강화, 단계적 난이도, 반복 학습) 및 기능적 쓰기 활동 설계 등이 공유되었으며, 특히 국어·수학 중심의 집중 지도를 특수학급에서 운영하고 체험·주제 학습은 협력하여 구성하는 방식 등의 구체적 운영 팁이 소개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어과 성취기준을 IEP 목표로 전환하는 과정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 “매체 영역과 문해력 강화를 특수학급 수업에 접목하는 실제 방법을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김영미 학과장은 “이번 디딤돌 프로그램은 강의실-현장을 촘촘히 연결해 예비 특수교사들이 ‘실제 국어과 수업을 어떻게 설계·운영할 것인가’를 손에 잡히게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철학과 체계를 이해하고, 특수교육 현장에 맞게 재구성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학과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학과는 앞으로도 전공 교과 연계 디딤돌 프로그램을 정례화하여, 교육과정 이해–수업 설계–평가–피드백으로 이어지는 현장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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