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인데 1만 원대…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이것’

2025-10-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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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 겨냥해 1만 7900원에 출시

대용량 가성비 사케가 마트 매대에 등장했다.

롯데마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롯데마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과 지인, 직장 모임이 이어지고 각종 주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잦은 모임 속에서 색다른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체 주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롯데마트·슈퍼는 대용량 가성비 사케를 출시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인기 사케 ‘스모’를 1.8리터 대용량으로 기획해 지난 16일부터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900ml 제품보다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100ml당 단위 가격은 약 10% 낮춰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했다. 판매 가격은 1만 7900원이며 포장도 하늘색에서 보라색으로 바꿔 눈에 잘 띄도록 했다.

‘스모’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 올해 들어 10월 15일까지 롯데마트 일본술 상품군 판매량 5위에 올랐다. 이번 대용량 제품은 기존의 인기를 기반으로 가격 부담을 줄이고 가성비를 강화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사케 소비가 늘고 있는 흐름도 주목된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케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9.8% 증가했다. 장기화된 엔저와 일본 여행 증가로 인해 사케 경험이 확산되면서 국내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마트·슈퍼는 고물가 속에서 주류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가성비 주류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간바레 오또상(1.8L)’은 올해 일본술 상품군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출시된 초저가 와인 ‘테이스티 심플 2종’은 한 병 4900원이라는 가격에 열흘 만에 1만 병 이상 팔려 와인 카테고리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대용량 위스키 ‘그랑웨일(1.75L)’과 발포주 ‘쿼트’ 역시 가성비 제품군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최지영 MD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고객들의 주류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대용량 사케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 주류 라인업을 확대해 합리적인 주류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용량 사케 '스모' / 롯데마트 제공
대용량 사케 '스모' / 롯데마트 제공

◈ 사케 맛있게 먹는 법

사케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차갑게 마시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살아나고, 따뜻하게 데우면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강조된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서 식혀 잔에 따르면 청량감이 배가되고, 겨울철에는 살짝 데워 마시는 온사케가 잘 어울린다.

잔의 선택도 중요하다. 작은 도쿠리(사케병)와 잔을 사용하면 한층 분위기를 살릴 수 있고, 유리잔이나 와인잔을 이용하면 향을 좀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맛의 인상도 달라진다. 회나 초밥 같은 해산물과는 깔끔하게 어울리고, 구이 요리나 튀김과도 부담 없이 매칭된다. 최근에는 치즈나 샐러드 같은 서양 음식과도 곧잘 어울리면서 식탁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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