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으로 완판 예고…전국 마트에 ‘이 과일’ 7만 상자 푼다
2025-10-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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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온·폭염 피해 농가 돕기 위해 판촉 행사 진행
영천 포도가 전국 대형마트 매대에 오른다.

연말이 다가오면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따뜻한 자리를 갖는다. 밥상 위에 어떤 음식이 올라오든 마지막에 상을 빛내는 건 언제나 과일이다. 특히 탐스러운 송이째 놓여 있는 포도는 누구나 손이 가는 과일로, 모임 분위기를 더 달콤하게 만든다. 올겨울에도 제철 포도가 상차림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328개 지점에서 영천포도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샤인머스캣 7만 상자, 총 105톤을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당도가 뛰어난 지역 농산물을 선보이고 영천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 첫날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 김강훈 농협 영천시지부장,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찾아 직접 홍보와 판촉 활동에 나섰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맞춰 최상품을 선보여 지난해와 같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올해 영천 포도 농가는 저온 피해와 9월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이번 특판을 통해 농가의 시름을 덜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상생 협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영천시는 전국 하나로마트를 통해 샤인머스캣 2만 상자, 총 30톤을 판매해 전량 소진하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행사는 롯데마트와의 협력에 이어 이마트로 확대된다. 영천시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도 포도 축제를 이어가 생산 안정과 소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지역이 샤인머스캣 주산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마트 행사와 연계해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도는 먹는 방법에 따라 맛과 영양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샤인머스캣 같은 씨 없는 품종은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해 혈관 건강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 섭취도 늘어나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보관법도 중요하다. 포도는 송이째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수분 증발을 막아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먹기 직전 살짝만 씻어야 표면이 덜 무르고 당도가 유지된다. 또 한 송이를 통째로 냉동해 얼려 먹으면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달콤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포도의 효능은 다양하다.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안정시키고, 비타민 C와 K가 함유돼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레스베라트롤은 심혈관 질환 예방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도 제격이고, 낮은 칼로리 덕분에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다만 당분이 높은 과일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