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놀이·전통 체험 다 즐긴다… 국내 여행객 이목 확 쏠릴 ‘가을 여행지’
2025-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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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26일 구천동 일원서 진행
전북 무주군 구천동 일원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

무주군은 대표 관광지인 구천동 일원에서 오는 25∼26일 '어사길 걷기와 함께 하는 가을 축제'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무주군관광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5시 50분부터 구천동 옛 탐방센터에서 가수 공연, 전통 자개 체험,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로 꾸민다.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구천동 어사길 걷기 탐방에 이어 도자기 열쇠고리 만들기, 가훈 써주기 등이 마련된다.

산과 계곡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무주군은 덕유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산악 관광과 반딧불이 축제, 태권도원 등 문화 체험 요소가 결합돼 있어 국내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우선 무주의 상징인 덕유산 국립공원은 1975년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무주·장수·거창·영동에 걸친 대규모 산악지대이다. 특히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은 백두대간의 중심점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숲, 가을에는 금강송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능선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한국의 대표 생태축제의 중심지로 꼽히는 무주 반딧불이 생태공원도 있다. 남대천 인근에 자리한 생태공원은 매년 8~9월이면 ‘무주반딧불이축제’가 열려 반딧불이의 서식 환경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지난해 반딧불이축제에는 약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태권도의 성지인 태권도원이 있다. 세계 유일 태권도 테마파크로, 무주군 설천면에 자리 잡고 있다. 태권도원 내에는 국내외 태권도 대회 및 시범 공연이 열리는 태권도 전당과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해 둔 국립태권도박물관, 명상·수련 공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