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배진영 '아이돌판 우결 논란'에 제작진, 결국 사과…무슨 일?

2025-10-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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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업로드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걸그룹 아이들의 멤버 미연과 가수 배진영이 출연한 유튜브 여행 콘텐츠가 아이돌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영상 공개가 보류됐다.

걸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왼), 가수 배진영(오)의 모습. / 뉴스1
걸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왼), 가수 배진영(오)의 모습. / 뉴스1

'트립KODE'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KODE 코드'을 통해 "금일 공개 예정이었던 <트립KODE> 본편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업로드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어 "콘텐츠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트립KODE'는 두 명의 출연자가 여행을 즐기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심박수를 높이는 미션을 수행하는 여행 리얼리티 콘텐츠다.

논란은 지난 9일 게시된 첫 티저 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영상 속에는 미연과 배진영이 인형 뽑기를 하고 우산을 같이 쓰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에 '이거 생각보다 설레네요?', '나 지금 심장 뛰는데' 등의 자막이 들어갔다.

논란이 된 '트립KODE' 티저 영상 중 일부. 현재는 비공개 처리됐다고 알려졌다. / 유튜브 'KODE 코드'
논란이 된 '트립KODE' 티저 영상 중 일부. 현재는 비공개 처리됐다고 알려졌다. / 유튜브 'KODE 코드'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2025년에 우결이라니", "수요없는 공급아니냐"며 가상 부부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싸늘한 반응을 내비쳤다.

계속되는 논란에 제작진은 해당 티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이에 대해 미연은 지난 13일 팬 소통 플랫폼에 "다들 걱정할 일 안 일어날 거니까 걱정하지마", "사랑해.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라고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제작진이 올린 공지 게시글 댓글에는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게 오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근데 우결이라고 누가 한거야. 그런 것도 아니더만", "솔직히 다들 남남 여여 조합으로도 한 번 보고 싶잖아. 재밌을 거 같은데 계속 해 주세요", "헐 재밌을 거 같아서 기다렸는데 아쉬워요", "돌판에서 아이돌 남녀 둘이 묶어두고 그렇게 어그로 끌면 팬들 반응은 당연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남기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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