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로 고개 끄덕끄덕…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국내 1위라는 '이것'
2025-10-17 18:05
add remove print link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세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전자' 등극을 코앞에 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21조 원을 넘어섰다.
17일 기업 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은 회장이 소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전날(16일) 종가 기준으로 21조 58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그리고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총액은 올해 초인 1월 2일 11조 9009억 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한 6월 4일 14조 2852억 원을 기록하며, 불과 135일 만에 51.1%나 가치가 상승했다.

이러한 재산 증가는 특히 삼성전자 주식 가치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 평가액은 지난 6월 4일 5조 6305억 원에서 전날 9조 5173억 원으로 약 69.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 7800원에서 9만 7700원으로 뛰었고, 하루 중 한때는 9만 91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3조 8868억 원 이상 불어났다.
삼성전자 외에 다른 주요 보유 종목들 역시 가치가 크게 올랐다. 이 회장이 소유한 삼성물산 주식의 가치는 같은 기간 5조 3462억 원에서 7조 3520억 원으로 37.5% 늘어났다.
또한 삼성생명 주식의 평가액도 2조 2716억 원에서 3조 4054억 원으로 49.9% 상승하는 등 이 회장의 전체 주식 재산 증식에 기여했다.
이 선대회장은 2020년 12월 9일 기준 주식 재산 22조 1542억 원을 보유해 국내 역대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이재용 회장과는 5706억 원 차이다.
오일선 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4개월 사이에 18조원, 19조원, 20조원, 21조원대 기록을 차례대로 깨고 이제 22조원 진입도 코앞에 두고 있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2660원을 넘어서게 되면 해당 종목의 주식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