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PO 1차전 보러 온 한화·삼성 팬에게 특별한 선물 증정했다

2025-10-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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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가 예상치 못한 비로 인해 첫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날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하며 야구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뉴스1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뉴스1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한화는 코디 폰세를,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예고했다.

하지만 오후 5시 20분부터 굵어진 빗줄기가 멈추지 않았다. 한때 비가 잦아드는 듯했으나 곧 다시 쏟아졌고,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6시 28분 공식적으로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플레이오프 통산 8번째,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23번째 경기 취소 사례로 기록됐다.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을 기다리던 팬들은 전광판에 ‘우천 취소’라는 안내 문구가 뜨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화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증정한 패딩 담요. / 한화 이글스
한화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은 야구팬들에게 증정한 패딩 담요. / 한화 이글스

한화 구단과 김 회장은 속에서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한 한화·삼성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만 7000명 전원에게 특별 제작된 패딩 담요를 증정한 것이다.

담요 커버에는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와 김승연 회장의 서명이 들어갔다.

한화 구단은 "이 담요에는 한화 이글스를 뜨겁게 응원해온 팬들을 '담요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다'는 김승연 회장의 감사의 뜻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나아가자'는 응원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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