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로 만든 '광산형 일자리', 공개 검증 나선다
2025-10-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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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목소리로 만든 '광산형 일자리', 공개 검증 나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가 시민들의 오랜 숙의와 참여로 설계한 지속가능 일자리 정책의 청사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마지막 여론 수렴에 나선다. 오는 21일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25 지속가능 일자리 백서 포럼'이 바로 그 무대다.
####1년 2개월의 대장정, 그 결실을 공유하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7월부터 1년 넘게 이어진 시민 참여형 사회적 대화의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한다'는 원칙 아래, 1만개가 넘는 시민 답변을 토대로 도출된 6대 의제와 23개의 구체적인 일자리 모델(안)이 테이블에 오른다.
####전문가와 시민, 머리를 맞대다
포럼에서는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온 채준호 전북대 교수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고용·지역·경제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진다. 참석한 시민, 노동자, 기업가들 또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풀뿌리 민주주의, 정부도 주목하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된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의 대장정이 정책 수립, 실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시민이 만드는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 주도 양질 일자리 창출 선도적 모델로 전국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백서를 넘어 청사진으로, 실질적 변화를 향해
광산구는 이번 포럼에서 수렴된 최종 의견을 반영해 10월 말 '지속가능 일자리 백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즉시 구체적인 실행 계획서인 '청서' 제작에 돌입, 내년 상반기부터는 시범 사업을 통해 시민이 만든 일자리 모델을 현실로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