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채워놔야 합니다…국내 휘발윳값, 운전자들 환호할 소식 떴다

2025-10-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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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는 전주보다 0.5원 하락, 경유 가격은 0.2원 올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경유 가격은 소폭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기름값은 다음 주부터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유소의 한 장면. / 뉴스1
주유소의 한 장면. / 뉴스1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6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62.7원으로, 전주보다 0.5원 하락했다. 이는 4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반면 경유 가격은 0.2원 올랐다. 경유는 리터당 1535.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지난 4주 동안 꾸준히 오름세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리터당 1723.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구가 1633.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주 대비 제주는 2.1원, 대구는 0.4원 각각 가격이 하락됐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으로 SK에너지 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672.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636.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다. SK에너지주유소의 평균 기격이 리터당 1545.9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알뜰 주유소가 리터당 1510.0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가능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관련 미·러 회담 추진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3.0달러 내린 배럴당 6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5.9달러로 0.8달러 하락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5.6달러로 2.8달러 내렸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하락세가 국내 시장에 반영되는 시점은 다음 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주유소에서 주유할 때 꼭 알아야 할 점들

1. 엔진 정지 & 시동 끄기

주유 중에는 반드시 차량 시동을 끄고 엔진도 멈춰야 한다. 주유소에서는 정전기·스파크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 휴대전화 사용 금지

주유기 근처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전자기기의 스파크 가능성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3. 정격 노즐 사용

휘발유 차량에는 휘발유용 노즐만 사용해야 한다. 경유 노즐은 탈거 핀이 길거나 직경이 다르므로, 노즐 규격이 맞지 않을 경우 연료 혼입 사고가 생긴다.

4. 연료 탱크 입구까지 깊숙이 노즐 삽입

주유 시 노즐은 연료탱크 입구 끝까지 밀착 삽입해야 한다. 탱크 입구에 노즐이 닿지 않으면 연료가 옆면에 튀거나 공기가 혼입돼 증발손실이 커질 수 있다.

5. 유증기 흡입 주의

주유소 주변에서는 유증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흡입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가능한 한 바람을 등지고 주유하며, 머리를 유증기 흡입 방향 쪽에 가까이 대지 않아야 한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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