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1위 차지…단 3회 만에 최고 시청률 경신했다는 화제의 '한국 드라마'
2025-10-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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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7.2%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시작한 지 3회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준 드라마가 있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최우식과 정소민의 돌발 입맞춤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17일 방송된 3화에서는 위장 신혼부부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가 비밀이 들통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입을 맞추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우주메리미’ 3화는 수도권 시청률 6.3%, 최고 7.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금요드라마 1위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최고 2.6%까지 치솟아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다.
우주와 메리는 신혼집 첫날부터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비밀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 우주의 고모 김미연(백지원), 사촌 장응수(고건한)가 잇따라 집을 방문하며 위기감이 높아졌지만, 메리는 재치 있게 몸을 숨겨 위기를 넘겼다. 우주는 타운하우스 생활이 위험하다고 경고했고, 메리는 새로운 거처를 찾겠다고 했다. 그러나 우주는 “앞으로 신경 쓰게 만들지 말라. 거래는 여기까지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계속해서 메리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명순당 마케팅팀 회식에서도 50억 원 신혼집 경품 행사가 언급되자 또 한 번 비밀을 지켜야 했다. 분위기를 돌리려 애쓰는 우주와 메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만취한 메리를 챙기는 우주의 행동은 미묘한 감정을 암시했다.
이후 오해로 모텔에서 쫓겨난 메리를 우주는 신혼집으로 데려왔다. 메리는 “쥐 죽은 듯 있을게요. 상현과 마주치지 않을게요”라며 다짐했지만, 센서등이 켜지는 바람에 상현이 방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집에 남편의 흔적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상현이 “정말 함께 사는 게 맞나요?”라며 의심했고, 메리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백화점 사장의 방문을 수락했다.
우주는 “사기를 치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지”라며 잔소리를 퍼붓다가도, “사장님은 언제 오신대요?”라며 결국 도와주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위장 부부의 설정을 완벽히 유지하기 위해 두 사람은 웨딩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메리를 본 우주는 시선을 떼지 못했고, “신혼집에 결혼사진 하나 없는 게 말이 돼요”라며 직접 촬영을 제안했다. 겉으로는 툴툴거리면서도 메리를 세심히 챙기는 모습이 드러났다.
촬영 중 우주는 메리의 허리를 감싸며 “어설프게 했다가 들키면 안 되죠”라며 현실감 넘치는 포즈를 취했다.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이내 마케팅팀 차세정(김시은)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스튜디오에 숨은 우주는 세정의 시선을 피하려고 메리에게 입을 맞췄고, 세정이 문을 열자 메리는 그를 다시 한 번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돌발 키스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암시하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한편, 명순당의 자금 흐름에 이상을 감지한 고부장(권해성)이 CFO 장한구(김영민)에게 이를 보고한 직후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4화는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방송 직후 유튜브에는 “최우식이 이렇게 박력 있는 캐릭터였나”, “입맞춤 장면 연출 미쳤다”, “정소민 눈빛 연기 진짜 현실 같다”, “둘 다 너무 잘 어울린다, 진짜 설렜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는 “이 커플 연기 텐션이 완벽하다”, “위장부부 설정인데 진짜 신혼부부 같다”라며 다음 회 전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