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벌어진 비극... 추락하다 충돌해 남녀 모두 사망

2025-10-19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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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에 있던 50대 남성 덮쳐

폴리스라인 자료사진.
폴리스라인 자료사진.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여성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50대 남성을 덮쳐 두 사람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7시 5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오피스텔 앞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떨어지면서 인도 위에 있던 50대 남성 B씨를 덮쳤다. B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A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목격자는 SBS에 "남자 한 분, 여자 한 분이 쓰러져 있었다. 주민들이 지나가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유사한 사고는 지난 7월에도 발생했다.

7월 7일 오후 경기 광주시 한 13층짜리 복합건축물에서 18세 여성 C양이 추락했다. C양은 추락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떨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C양은 거리를 지나던 행인 3명을 덮쳤다. 이로 인해 C양과 행인인 여성 D씨(45), D씨 딸 E(11)이 숨졌다. 또 남성 F(23)씨는 어깨 통증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D씨가 딸 앞으로 처방된 약봉지를 들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사망한 모녀가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C양은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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