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와 용서로 하나된 한일~순국선열 추모하며 미래 평화 다짐
2025-10-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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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와 용서로 하나된 한일~순국선열 추모하며 미래 평화 다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복 80주년과 한일수교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 과거의 아픔을 넘어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모색하는 한일 양국 시민들의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18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제25회 순국선열정신 선양대회 및 한일 합동위령제’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한 기도
‘진정한 평화는 과거에 대한 참회와 용서 그리고 화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한일 양국 국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헌화를 시작으로 각 종교의 평화 기원 의식을 통해 국경과 이념을 초월한 평화의 메시지를 나눴다.
####풀뿌리 교류, 25년의 발걸음
이 행사는 2001년, 재한 일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민간 교류의 결실이다. 지난 25년간 2,000명이 넘는 일본 청년들과 수많은 재한 일본인들이 참여하며 잘못된 역사에 대한 참회의 뜻을 전해왔다. 이러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는 국가보훈부의 공식 후원을 받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용서와 화합으로 진정한 우정을”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 자리에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또 미도리 일본인회 회장은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희망의 미래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지속적인 활동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위대한 평화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민간 외교, 평화의 초석을 놓다
이기식 세계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민간 차원에서 양국의 미래 평화 비전에 공감하는 분들이 모인 이 자리를 발판 삼아 역사적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의 토대를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며, 민간 교류가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여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