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송환자들 오늘 중 신병처리 방향 결정
2025-10-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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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자 중 리딩방 사기 통장 명의자도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피의자 64명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19일 오후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기자단에 “체포 상태로 조사받는 인원이 많은 만큼, 체포 시한인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송환된 피의자 64명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쯤 전세기를 통해 입국과 동시에 체포됐다. 체포 시한이 오는 20일 새벽 만료되는 만큼,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각 피의자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64명 중 45명은 충남경찰청, 15명은 경기북부경찰청 등 전국 경찰청으로 나뉘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 중인 피의자 1명은 리딩방 사기 조직의 통장 명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인물이 단순 통장 제공자인지, 아니면 범행에 적극 가담한 인물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대문서 관계자는 “단순 통장 제공으로 확인되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고, 적극 가담한 경우에는 사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피의자에 대해서는 캄보디아 경찰이 확보한 수사 기록과 증거물이 함께 송부됐지만, 이 피의자의 경우엔 해당 자료가 없어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