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0일 전인데 터졌다…예매율 1위 찍으며 벌써 난리 난 '한국 영화'
2025-10-19 17:38
add remove print link
배우 강하늘 주연의 유쾌한 코미디 영화

개봉이 한참 남았지만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한국 영화가 화제가 됐다.
다음 주 수요일인 10월 29일 극장가에서 개봉하는 한국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영화 팬들에게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예매 관객 수 3만 6237명(오후 5시 기준)을 기록해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에 올랐다. 예매율은 20.8%다.
같은 시각 실시간 예매율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3만 5077명), 3위는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9894명)가 각각 차지했다.
19일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배우 강하늘은 지난달 25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에서 대본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오랜 기간 같이 지낸 친구처럼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오래된 친구와 같이 있으면 회사에서 어느 직급에 있든 재미있고 바보스러워지는데 이번에 그런 느낌이었다"라며 "처음엔 웃음을 참아보려 했지만 한 장면, 한 장면 주옥같은 부분이 많아서 그냥 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영화 '30일'에 이어 영화 '퍼스트 라이드'로 2년 만에 남대중 감독과 작품을 선보였다. 두 작품 모두 장르는 코미디다. 강하늘은 "이렇게 이른 시일에 다시 만난 감독님이 없었던 것 같다"라며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서 서로 긴 얘기가 필요 없었다"라고 밝혔다.

남대중 감독은 "강하늘 배우는 제가 쓰고 연출하는 작품을 가장 맛깔나게 표현해 줄 배우라고 느꼈다"라며 "이번에도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셨다. 현장에서 강하늘 배우에게 '너랑만 작품 해도 좋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만족했다"라고 치켜세웠다.
남대중 감독은 함께한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차은우도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대중 감독은 "편집본을 보니 한선화 배우를 선택한 게 틀리지 않았다는 점이 증명됐다"라며 "차은우 배우가 맡은 연민은 그가 아니면 개연성이 성립하지 않는 캐릭터였는데, 마침 차은우 배우도 코미디 연기를 해보고 싶어 해서 서로의 필요가 맞았다. 조상님이 주신 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