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했던 암호화폐 비트코인 관련 희소식이 전해졌다

2025-10-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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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주목하는 비트코인 반등 조짐

최근 하락세를 보인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TC)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양상이 확인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이미지

주요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만 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12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 조정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단기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9일 뉴스BTC 등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암르 타하(Amr Taha)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소 내 활동 추이를 공개했다. 그는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 5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때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순매수자 거래량(Net Taker Volume)이 3억 9900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 10일(미국 시각) 이후 처음으로 긍정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가로 즉시 매수를 진행하는 주문이 늘어난 것은 단기 가격 조정과 무관하게 투자자 심리에 여전히 강한 상승 신호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이 같은 순매수 거래량 증가는 대체로 가격 저점을 형성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공격적 매수세가 매도 압력을 흡수하며 반등 국면을 준비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미결제약정(OI)은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선물 및 영구계약 시장보다는 현물 시장 중심의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레버리지를 통한 투기보다 실제 자산 매입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타하는 이러한 거래소 활동의 변화가 비트코인의 강세 전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만 5000달러 구간은 유동성이 집중된 영역이며 해당 구간에서의 지속적인 현물 매수는 향후 가격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장 분석가 크립토 제브(Crypto Jebb)는 비트코인이 본격 반등하기 전 추가 하락을 겪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최저 9만 2000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한 뒤 내년 1월경 15만 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브는 금(Gold) 시장에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금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자금 회전이 일어날 경우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 사이클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은 시가총액 30조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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