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얼려 먹으면 완성… CU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신제품'
2025-10-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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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과 복숭아 두 가지 맛으로 출시
얼려 먹는 신개념 제품이 편의점에 등장했다.

연말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마다 살얼음 맥주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대표적인 요소로 꼽혀왔다. 차갑게 언 맥주잔에 담긴 살얼음 맥주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모임 자리를 한층 흥겹게 만드는 상징적인 주류였다. 이런 경험을 이제는 집 앞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얼려먹는 방식의 신개념 하이볼 ‘샤베트 하이볼’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샤베트 하이볼은 5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 5.3도로, 레몬과 복숭아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매장에서 다른 하이볼 제품처럼 냉장 상태로 판매되지만 고객이 직접 집으로 가져가 냉동실에 약 8시간 이상 얼리면 샤베트 형태로 변한다. 개봉 탭을 열어 숟가락으로 떠먹는 방식으로 기존 하이볼과는 다른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 냉장 상태에서도 마실 수 있으나 살얼음처럼 차갑고 아삭한 샤베트 상태에서 가장 맛이 좋도록 개발됐다.
제품 개발은 CU 주류팀 MD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맥주집에서 살얼음 맥주를 즐기던 경험에서 착안해 하이볼도 얼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주류를 냉동했을 때 지나치게 단단히 얼거나 내부 압력으로 인해 터져버리는 문제가 반복됐다. CU는 수십 차례 시행착오 끝에 플라스틱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내며 마침내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CU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샤베트 하이볼은 3캔을 1만 2000원에 판매하며 동시에 ‘짐빔 하이볼 피치’를 함께 내놓는다. 짐빔 하이볼 피치는 350ml 용량, 도수 5.0도의 복숭아 맛 하이볼로, 은은한 위스키 향과 달콤한 과즙 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4캔을 1만 2000원, 6입 번들을 1만 35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CU는 하이볼 상품군에서 꾸준히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넓혀왔다. 업계 최초 RTD 하이볼을 시작으로 생레몬 하이볼,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등 독창적인 상품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실제 CU의 하이볼 매출은 2023년 전년 대비 553.7% 성장했고, 2024년에도 315.2% 증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도 190.6%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장주현 주류팀 MD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얼려먹는 하이볼을 기획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으로 편의점 주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