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고속도로서 대형 사고 발생…"전 차로 차단"
2025-10-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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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아수라장, 5대 연쇄 추돌 현장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사고가 크게 났다.
20일 낮 12시 22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평택시흥고속도로 하행선 남안산IC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에는 승용차 1대, 3.3t 화물차 1대, 2.5t 화물차 2대, 트레일러 1대 등 총 5대가 연쇄적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승용차 운전자와 60대 남성 2.5t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구조 중인 1명을 포함해 인명 피해는 추가 확인 중이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위해 전 차로를 일시 통제하고, 오후 12시 55분부터 순차적으로 부상자를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차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대처 요령은 '즉각적인 위험 인지 → 생존 중심 대응 → 사고 후 조치'로 구분된다.
먼저 사고 직후에는 속도를 즉시 줄이고 비상등을 켜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앞차의 급정지나 충돌음이 들릴 때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다. 비상등을 켜면 뒤따르는 차량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으며, 가능하면 비상차로 또는 갓길로 이동해 피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는 습관은 다중 추돌 예방의 핵심이다.
차 안에서는 모든 탑승자의 시트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에어백이 전개됐다면 2차 충격을 대비해야 한다. 차량 밖으로 나가기 전에는 뒤쪽 차량의 움직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무턱대고 문을 열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추돌이 진행 중이라면, 머리를 헤드레스트에 밀착시키고 양손은 스티어링 휠 중앙부를 낮게 잡아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이때 브레이크는 강하게 밟되, 차선이 틀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충돌이 멈춘 뒤에는 엔진을 꺼서 화재 위험을 줄이고, 비상등은 계속 켠 채로 구조대와 후속 차량에게 위치를 알린다.
차에서 내려야 한다면 후방 시야를 확보한 뒤 차량 뒤편이 아닌 갓길 방향으로 이동해 대기해야 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추가 추돌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도로 위를 걷거나 반대편 차로로 이동해서는 안 된다.
사고 직후에는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다중 추돌은 차량 간 책임 비율이 복잡하게 얽히기 때문이다. 차량의 파손 부위, 타이어 자국, 현장 위치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면 사고 조사에 도움이 된다.
이후 경찰과 보험사에 즉시 신고하고, 부상이 경미하더라도 병원 진료를 받아 의무기록을 남겨야 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며칠 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