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사촌 맞죠?"~공무원연금공단, 제주살이 10주년 맞아 '통 큰 동네 잔치' 연다

2025-10-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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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스케치북부터 어르신 공연까지…세대 아우르는 '상생 축제'로 서귀포 혁신도시 들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는 잠시 잊어도 좋다.

오는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GEPS)이 굳게 닫혔던 문을 활짝 열고, 제주도민 모두를 위한 아주 특별한 '집들이 겸 동네 잔치'를 벌인다.

제주로 본사를 이전한 지 꼭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이웃사촌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 '2025 공무원연금공단 상생축제(GEPSTAY)'가 바로 그 무대다.

####공단(GEPS)에 머물며(STAY) 즐기는 하루

이번 축제의 이름 'GEPSTAY'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공단(GEPS)의 공간에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STAY) 다채로운 문화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그 이름처럼, 이날 공단 본사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기 넘치는 문화 놀이터로 변신한다.

####스케치북 편 아이들부터 무대 위 실버세대까지

축제의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다.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상상력을 뽐내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려 잔디밭을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인다. 중앙 무대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댄스와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우고, 연륜과 열정이 빛나는 퇴직공무원 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제주의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홍보·판매 부스가 마련되어, 축제를 즐기면서 착한 소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10년의 동행, "앞으로도 제주와 함께"

공무원연금공단의 제주살이는 올해로 10년째다. 그동안 공단은 지역 인재 채용을 꾸준히 늘리고, 본사 시설을 주민들을 위한 교육과 문화 공간으로 개방하는 등 지역 사회의 진정한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축제는 그 10년의 동행을 자축하고, 앞으로의 상생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인 셈이다.

김동극 이사장은 "제주 이전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공단이 더욱 친근한 이웃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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