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개 지지' 김흥국 돌변…“노래하겠다” 연예계 복귀 선언

2025-10-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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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정치 성향 탓에 방송 복귀 가능성엔 '물음표'

가수 김흥국. / 뉴스1
가수 김흥국. / 뉴스1

가수 김흥국(66)이 정치색을 벗고 무대로 돌아온다. 다만 오랫동안 드리워진 강한 정치 성향 탓에 그를 다시 불러주는 방송계의 움직임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20일 김흥국의 소속사 대박기획은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며 그의 본업 복귀 소식을 알렸다.

김흥국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보수 성향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그는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정치가 아닌 예능과 음악으로 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현재 신곡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의 대표곡 '호랑나비'의 흥겨운 에너지와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했으며, 올 연말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무대 비하인드 등을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흥국은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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