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5회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 개최
2025-10-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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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네트워크 가동 본격화…해외 진출·고부가가치 소재 개발도 주목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는 20일 대전테크노파크 로봇센터에서 ‘제5회 이차전지산업 기술교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에코프로비엠, 한국화학연구원, 지역 유망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기술 교류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에코프로비엠 이동욱 이사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명환 단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차세대 전지 개발 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스타트업 ㈜스마트코리아는 한국화학연구원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피치(Pitch) 원료를 활용한 다공성 탄소소재 개발을 추진 중이며, 공장 증설을 통한 양산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차전지 기술을 확보했다 해도 양산, 수요처 연계,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다리 놓기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이날 행사에서도 ‘북미 진출 지원 사업’ 같은 해외시장 대응 전략이 언급됐지만, 개별 기업이 체감할 수준의 정책 실행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시비 30억 원을 투입해 기업지원·인력양성·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차전지는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기반산업”이라며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