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쿠폰 받고 한번 더…20만원 추가 지급 예정이라는 '이 지역'
2025-10-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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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0만원 민생지원금 추가 지원
전남 순천시가 시민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인 순천사랑상품권이며, 시기는 이르면 연말로 예상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1인당 20만 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을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예산은 약 5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원은 순천만 국가정원 수익금과 예산 조정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노 시장은 “중앙정부 교부세에 의존하고, 지방세 수입이 많지 않은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살림을 꾸리는 데 고민이 컸다”며 “일부에서는 예산을 내년 전략 산업에 편성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정부 소비쿠폰 사용 기한에 맞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향을 택했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12월 초부터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남에서는 지난해부터 군 단위를 중심으로 10만~50만 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돼 왔다. 시 단위에서는 나주시가 유일하게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으며, 순천시는 두 번째로 지원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