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전남도의원, 여수산단 고용위기 해법 '장관에게 직접 호소'

2025-10-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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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전남도의원, 여수산단 고용위기 해법 '장관에게 직접 호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따뜻한 나눔이 이뤄진 행사 현장에서 지역의 절박한 위기 상황을 해결해달라는 간절한 목소리가 전달됐다.

주종섭 전남도의원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여수국가산단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나눔 행사장에서 전달된 절박한 건의

주종섭 의원은 지난 19일 진도에서 열린 '이주노동자 작업복·겨울옷 나눔 행사'에서 김영훈 장관과 대면했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여수산단의 심각한 고용 실태를 설명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담은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숫자로 증명된 '고용 절벽'

주 의원은 "여수산단은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로 최근 6개월간 약 3,900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특히 석유화학 분야에서만 5,100명이 감소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여수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재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부의 선제적 대응 강력 촉구

이어 주 의원은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본격화될 경우, 고용 충격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대량 실업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먼저 나서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주 의원은 "노동 현장의 위기가 지역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여수가 고용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방한복 등을 전달하며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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