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사생활 루머'에 이이경 측, 법적 조치 예고…무슨 일

2025-10-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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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이경의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이이경. / 뉴스1
배우 이이경. / 뉴스1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 SNS계정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 및 유포 또한 법적 조치 대상에 해당하오니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와 관련해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제보와 당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가 공식 SNS에 게시한 입장문 전문. / 상영이엔티 공식 인스타그램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가 공식 SNS에 게시한 입장문 전문. / 상영이엔티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최근 한 온라인 블로그에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파장을 일으켰다. 게시물에는 '이경배우님'으로 저장된 인물과 나눈 메신저 대화 캡처가 포함돼 있었고, 여성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겼다.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함께 공개됐지만, 해당 자료가 실제 이이경과 연관됐는지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원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내용이 빠르게 퍼졌다.

관련해 소속사는 해당 글의 작성자가 과거에도 유사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계자는 해당 게시자는 이미 몇 달 전 회사 메일로 같은 내용을 짜집기 해 보내며 금전을 요구한 적이 있으며 당시에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 메일까지 보냈다고 했다. 다만 최근 다시 같은 허위 내용을 온라인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폭로글 게시자로 지목된 A 씨는 재차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 소속사) 반응 보니까 갑자기 내가 돈 달라고 한 얘기가 나왔나 보다. 처음 듣는 얘기라서 깜짝 놀랐다"면서도 "한 번 돈 줄 수 있느냐고 물은 적은 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께 돈 달라고는 못해서 물어본 적 있다. 돈 받은 적 없고 이후 다시 달라고 한 적도 없다. 어제 올린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고 한 게 아니다. 다른 여자들도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고 올렸다.

이어 그는 또 한국어 표현이 어색하다는 지적에 "한국말을 잘 못한다. 독학 8년 차이고 책이나 수업을 통해 배운 적은 없다"며 "난 사기꾼도 아니고 진자 독일인", "나의 사생활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이 이렇게 커질지는 몰랐다"고 했다.

A 씨는 '증거'라며 21일 새로운 글을 올리기도 했다. A 씨는 "다들 보여달라고 하셔서, 스크린 영상이다, (이이경의) 진짜 계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이경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속 메시지 버튼을 누르자 그동안 나눈 대화의 내용이 나오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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