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 깊이 물웅덩이로 추락한 덤프트럭 기사...소방당국 이틀째 수색

2025-10-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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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채석장 웅덩이에 덤프트럭 빠져

지난 20일 충남 보령의 한 채석장에서 작업 중이던 덤프트럭이 8m 깊이의 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실종된 트럭 기사에 대한 수색은 21일 오전 다시 시작됐다.

지난 20일 오전 충남 보령시 성주면의 한 채석장에서 작업 중이던 15t 덤프트럭이 웅덩이에 빠지며 60대 트럭 기사 A 씨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 충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전 충남 보령시 성주면의 한 채석장에서 작업 중이던 15t 덤프트럭이 웅덩이에 빠지며 60대 트럭 기사 A 씨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다 / 충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드론과 보트 등 장비 27대, 소방 잠수사와 경찰, 보령시청,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94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48분쯤,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의 한 채석장에서 25톤 덤프트럭이 흙탕물이 가득 찬 웅덩이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실종됐으며, 소방과 경찰이 오후 7시까지 수색을 이어갔지만 찾지 못했다.

당시 A 씨는 웅덩이를 메우는 작업에 참여해 트럭으로 흙을 나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색 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사고 지점의 토사를 파내고, 배수 작업을 병행하며 잠수사를 투입해 트럭 안팎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잠수사들이 트럭까지 접근했지만, 흙탕물이 심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매체 등에 전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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