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만 유튜버 미미미누, 출연자한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했다

2025-10-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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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미미미누, 과거 사건 언급으로 법적 분쟁 돌입

187만 유튜버 미미미누(김민우)가 피소를 당했다.

21일 스포츠경향이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미미미누를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지난해 1월 미미미누가 진행하는 입시 관련 콘텐츠 ‘헬스터디 시즌2’에 출연한 뒤, 온라인상에서 과거 사건이 확산되고 방송에서 다시 언급되었다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미미미누 인스타그램
미미미누 인스타그램

사건의 발단은 A씨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이용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8년 전 노트북 절도’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A씨는 해당 게시물이 퍼지자 미미미누에게 방송에서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피해당사자 역시 추가 이슈화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미미누는 지난해 2월 3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A씨와 관련된 내용과 일부 모욕성 댓글을 언급하며 사건을 재조명했고,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A씨 측은 미미미누의 발언으로 인해 악성 댓글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자해 시도, 정신과적 진단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순 우울증을 넘어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A씨 측은 “자신의 과거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피해를 입은 친구들도 더 이상 사건이 언급되지 않기를 원한다. 그러나 미미미누의 발언으로 거의 10년 전 사건이 다시 세상에 알려지며 ‘절도범’이라는 낙인이 찍혀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미미누 인스타그램
미미미누 인스타그램

미미미누는 18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입시 관련 콘텐츠로 주목받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도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고소 사건은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향후 게시글 작성자 신원과 게시 내용의 진위, 미미미누 발언의 맥락, 피해 발생의 인과관계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 판결이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A씨 측 주장과 방송 내용이 공개된 사실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될 전망이다.

미미미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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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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