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빼고 전세계서 난리더니…드디어 오늘 개봉해 '예매율 1위' 찍은 화제작

2025-10-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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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의 공포, 탈출할 수 있을까?
무한 루프, 게임에서 현실로

당신이 매일 지나치는 그곳, 익숙한 지하도가 숨 막히는 공포의 공간으로 변했다면?

'8번 출구'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미디어캐슬'
'8번 출구'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미디어캐슬'

영화팬들이 큰 기대를 모으는 영화 '8번 출구'가 22일 개봉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번 출구’는 예매율 8.6%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작으로는 ‘세계의 주인’(윤가은 감독), ‘빅 볼드 뷰티풀’(마고 로비, 콜린 파렐 주연), ‘코렐라인’(다코타 패닝 목소리) 등이 있다.

이 영화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90만 회를 돌파한 동명의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여러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원작처럼 일명 '백룸'이라는 공간에 갇힌 주인공을 통해 압박감과 공포감을 선사한다. 끝없이 반복되는 지하도에 갇힌 '헤매는 남자'(니노미야 카즈나리)는 8번 출구를 찾아 탈출해야 한다.

탈출을 위해 주인공이 지켜야 할 규칙은 단 네 가지. '단 하나의 이상 현상도 놓치지 말 것', '이상 현상을 발견하면 즉시 되돌아갈 것', '이상 현상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갈 것', '8번 출구를 통해서 밖으로 나갈 것'.

만약 이 규칙을 어기거나 이상 현상을 놓친다면 주인공은 반복되는 지하도에 영원히 갇힌다.

원작 게임은 폐쇄된 지하철역 통로에서 이상 현상을 찾아내야만 탈출할 수 있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로 새로운 호러 게임의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역시 관객에게 단조로운 지하공간이 만들어내는 불안과 집착 그리고 반복되는 상황으로 고조되는 공포를 체험하게 한다.

'8번 출구' 스틸컷 / 미디어캐슬
'8번 출구' 스틸컷 / 미디어캐슬
'8번 출구' 스틸컷 / 미디어캐슬
'8번 출구' 스틸컷 / 미디어캐슬

주연은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 스타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코마츠 나나가 맡는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루프에 갇힌 '헤매는 남자'를 맡아 절망과 고뇌를 오가는 세밀한 연기를 펼친다. 특히 코마츠 나나는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를 맡는다.

연출은 일본 영화계의 신예 가와무라 겐키 감독이다. 그는 일본 인기 영화 '너의 이름은.', '스즈메의 문단속'과 일본 명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을 프로듀싱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가질 만큼 현지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다.

영화 '8번 출구'는 이미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소개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고 연이어 최고 포스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8번 출구’를 통해 영화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었다. 원작인 게임 자체가 특이하니 어떤 영화가 나올지 기대감이 컸다. 단순히 독특한 게임을 영화화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각본과 촬영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부국제 미드나잇 패션으로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세 편 중에 젤 흥미롭게 봤음", "아니 뭐야 이거 진짜야?ㅋㅋㅋㅋ이걸 영화로 만들다닠ㅋㅋㅋ", "와 이건 무조건 봐야겠다", "개봉하면 꼭 보러간다", "이건 흥하든 말던 무조건 봐야함", "뭐야 고마츠 나나가 나와? 대박" 등 기대를 숨기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압도적 공포감과 미스터리를 선사하는 영화 '8번 출구'는 22일 개봉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유튜브, 미디어캐슬
'8번 출구' 포스터 / 미디어캐슬
'8번 출구' 포스터 / 미디어캐슬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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