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수수료 부과 추진… 일본 여행 전 '꼭' 확인하세요

2025-10-22 09:39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ESTA(40달러) 수준 참고해 수수료 책정 계획

2028년부터 일본에 입국하는 무비자 여행객은 입국심사 수수료를 내야 할 전망이다.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는 여행객들 모습. / 뉴스1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는 여행객들 모습. / 뉴스1

지난 18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8년 도입을 추진 중인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에 대해 미국처럼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JESTA는 미국이 최장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비자 없이 방문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유사한 제도로 '일본판 ESTA'로도 불린다.

이는 비자 면제국의 여행객이 입국 전 온라인으로 성명, 체류 목적 등을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 입국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불법 체류 등 우려가 있는 경우 비자를 받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일본은 미국 ESTA(40달러) 수준을 참고해 수수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아사히는 최근 일본 정부가 고교등록금 무상화 등 재정 지출 정책으로 세수 확보가 어렵자 입국심사 수수료 신설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실제 일본은 출국세 명목으로 징수하는 국제관광 여객세를 현행 1000엔(약 9450원)에서 내년에 3000∼5000엔(약 2만 8000∼4만 7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1978년 이후 동결된 비자 발급 수수료도 인상할 방침이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가 입국심사 수수료 신설 등을 통해 3000억 엔(약 2조 8000억 원) 정도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려 한다고 전했다.

일본 후지산과 도쿄 전경. / Guitar photographer-shutterstock.com
일본 후지산과 도쿄 전경. / Guitar photographer-shutterstock.com
일본 고베 풍경. / Guitar photographer-shutterstock.com
일본 고베 풍경. / Guitar photographer-shutterstock.com

앞서 최장 10일간 이어졌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174만 90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출발여객이 13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여객을 살펴보면 일본은 43만 2000명(25%)으로 2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가 44만 8000명(26%)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29만 6000명(17.2%), 동북아시아 17만 5000명(10.1%), 미주 15만 명(8.7%), 유럽 12만 7000명(7.3%)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10시엔 디붕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