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ESG 경영으로 5조2000억 규모 사회적 가치 창출

2025-10-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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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ESG 성과 화폐가치로 산출…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 우리은행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 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돈의 가치로 환산한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 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친 영향을 화폐 가치로 재는 'ESG 임팩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 보고서의 특징이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협의체인 VBA와 IFVI 등이 만든 국제 표준 측정 방식을 따랐다. 측정 대상은 지주사를 포함한 5개 주요 그룹사와 2개 재단이다.

측정 결과, 우리금융이 만들어낸 총 ESG 가치는 5조161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환경(E) 9174억원 △사회(S) 2조1706억원 △지배구조(G) 2조739억원의 가치를 각각 창출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발판 삼아 ESG 활동 성과를 믿을 수 있는 데이터로 제시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측정 범위를 그룹 전체 계열사로 넓히고 매년 성과를 공개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첫 보고서는 우리금융이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사회 곳곳에서 낸 긍정적 영향력을 솔직하게 기록해 이해관계자와 나누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금융 실천을 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우리금융의 ESG 경영 성과는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로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아 글로벌 최상위권 ESG 금융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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