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총력~에너지 허브 도약 가속

2025-10-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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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 공모전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손잡고 본격적인 공모전에 뛰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국 대상 부지 공모에 대응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지난 7월에 열린 ‘2025 핵융합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의지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지난 7월에 열린 ‘2025 핵융합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의지를 밝혔다.

####추진단 구성·시민 서명운동으로 공감대 확산

나주시는 최근 강상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발족하고, 6개 반 체제로 매일 회의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지역민 대상 서명운동과 홍보 캠페인을 통해 범시민적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미래산업 연계, 첨단신산업 시너지 기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은 바닷물 속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안전성이 우수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해당 시설은 핵융합 발전이 아닌 관련 연구·데이터 실증을 담당하며, 초고온 플라스마, 초전도 등 첨단기술이 반도체, 바이오, 항공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 가능하다.

####오랜 준비의 결실…입지 경쟁력에 후방 지원까지

나주시는 그동안 학계·산업계 전문가 협업, 전략 용역, 핵융합 연구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2022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선제 구축했다.

윤병태 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지역의 100년 미래를 여는 프로젝트”라며, “모든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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