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총력~에너지 허브 도약 가속
2025-10-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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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한국에너지공대와 협력 공모전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손잡고 본격적인 공모전에 뛰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국 대상 부지 공모에 대응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추진단 구성·시민 서명운동으로 공감대 확산
나주시는 최근 강상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을 발족하고, 6개 반 체제로 매일 회의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지역민 대상 서명운동과 홍보 캠페인을 통해 범시민적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미래산업 연계, 첨단신산업 시너지 기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은 바닷물 속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안전성이 우수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해당 시설은 핵융합 발전이 아닌 관련 연구·데이터 실증을 담당하며, 초고온 플라스마, 초전도 등 첨단기술이 반도체, 바이오, 항공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 가능하다.
####오랜 준비의 결실…입지 경쟁력에 후방 지원까지
나주시는 그동안 학계·산업계 전문가 협업, 전략 용역, 핵융합 연구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인 준비를 이어왔다. 2022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선제 구축했다.
윤병태 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지역의 100년 미래를 여는 프로젝트”라며, “모든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