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지역균형발전 본격 시동

2025-10-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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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마트시티 등 전문가 대거 참여, 민관 협력 구심점 기대
최민호 시장 “지방분권 실현 위한 위원회의 역할 중요”

지방시대위원회_위촉식 /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_위촉식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민관 협력기구로, 지역의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을 지원하고 혁신 주체 간 연계를 통해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위촉된 2기 위원은 총 20명이며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 2년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새롭게 참여해 정책 자문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시는 위촉식에 이어 위원들에게 지방시대 주요 정책과 세종시 현안 과제를 공유하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 등 국가 균형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임 위원장에는 권영걸 세종연구원장이 선출됐다.

권 위원장은 “세종시의 주요 과제와 정책이 중앙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보 개방조차 지자체가 결정할 수 없는 현실에서 실질적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위원회가 지방의 목소리를 중앙에 제대로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오는 11월 3일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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