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관람 마지막 기회…단 2주만 재개봉한다는 누적 수익 1조 '레전드 영화'

2025-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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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부터 18일까지!

뮤지컬 영화 '위키드(Wicked)'가 후속작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의 개봉을 앞두고 재개봉을 확정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위키드' 1차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위키드' 1차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지난 21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Universal Pictures)'에 따르면 오는 11월 19일 '위키드: 포 굿'의 개봉을 앞두고 전편인 '위키드'가 11월 5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단 2주간 재개봉 상영을 확정했다.

지난해 겨울 처음 개봉한 '위키드'는 전 세계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중 '맘마미아!'에 이은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영화 '위키드' 총 누적 수익은 전 세계 약 7억 5640만 달러로 알려졌다. 한화로는 약 1조 462억 원이다.

영화 '위키드' 재개봉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위키드' 재개봉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이번 재개봉은 관객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후속편 '위키드: 포 굿'의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전편을 다시 보고 싶다는 팬들의 문의가 쇄도하자 유니버설 픽쳐스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한정 상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공개된 재개봉 포스터에는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따뜻한 시선을 주고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는 문구가 함께 배치돼 개봉 당시 전 세계 언론의 찬사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영화 '위키드' 1차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위키드' 1차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위키드' 1차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위키드' 1차 예고편 중 일부.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이번 재개봉은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단 2주간 진행되며, 재개봉 관람 요금은 1만 원이다. 또 모든 관람객에게 '위키드: 포 굿'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 원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할인 및 상영 정보는 각 극장별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속편인 '위키드: 포 굿'은 오는 11월 19일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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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마녀의 진짜 이야기

녹색 피부로 태어난 엘파바는 태생부터 주변으로부터 소외를 겪으며 자란다. 그녀의 특별함, '초록색 피부'와 예기치 않은 텔레키네시스 능력은 곧 그녀를 궂은 운명의 길로 이끈다. 엘파바는 '시즈 대학'에 입학해 글린다와 만나게 된다. 글린다는 밝고 인기 있는 인물로, 엘파바와 함께 공부하며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경쟁하지만, 점차 우정이 싹튼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 발전과 함께 엘파바는 세상의 권력과 불공정에 눈을 뜨게 되고, 글린다는 자신이 기대받는 ‘선한 마녀’라는 틀 안에서 고민한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고, 엘파바는 낙인 찍힌 ‘악한 마녀’라는 정체성에 저항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로 한다.

이 영화는 익히 알고 있던 마법의 세계 뒤편에서, 차별과 선택, 정체성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우리의 눈에 비친 ‘마녀’의 모습이 단순한 선악 구도로 환원될 수 없음을, 엘파바와 글린다의 여정을 통해 깊이 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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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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