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산업 비상회의 대표단, 민주당 방문~“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이행”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광주미래산업 비상회의 대표단이 2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대표단은 21일 밤 광주 각계 대표 80여 명이 결의한 성명서를 전달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제1호 공약 실현과 대한민국 AI 3강 전략의 재정립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공공 인프라, 특정 기업 논리에 흔들려선 안 돼”

성명서에서 대표단은 “광주는 이미 AI 인프라와 인재, 기업 집적 등 국가 AI산업 발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특별법 제정, GPU 등 실질적 지원 방안, 17만 명 서명운동 등 그동안의 유치 노력을 소개하고, 최근 기업의 입장 번복과 정부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사업이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미래 먹거리와 국민 모두를 위한 AI’임을 거듭 밝혔다.

####“공약 이행 미흡할 시 민주당 신뢰 저해” 경고

대표단은 “이 공약 이행은 민주당의 약속 실천 의지가 걸린 지표”라며, 정부와 민주당이 신속히 입장을 밝히고, 정책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AI 산업 경쟁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와 집적’임을 재차 강조하며, 광주가 국가AI컴퓨팅센터의 최적 입지임을 강력 피력했다.

####범시민 대응 이어가…지역사회도 한목소리

강기정 시장은 여야 국회의원들과 협의하며, 공동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 지역사회는 앞으로도 공약 이행 및 국가 AI공공인프라 유치에 대한 시민 서명·여론 결집 등 다각도의 범시민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