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에 “민주당 책임론” 제기
2025-10-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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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공약 ‘물거품’…광주 유치 좌절에 시민 실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가 사실상 무산되자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요구와 민주당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광주시민과 약속한 핵심 국책사업이 좌절된 데 대해 민주당 정치인들의 역할 부재를 강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사업 중복·정보 부족…유치 실패 예견된 일”
그동안 광주시는 AI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AI집적단지, 연구개발기관 설립 등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하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 해남을 선택하면서 광주는 응모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전력·정책 지원 등 구조적 한계, 기업 측과의 정보 부족 등이 사전 대응 미흡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쟁만 일삼고 지역 미래 역행” 비판
성명은 특히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 자치단체장들을 거론하며, “정작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본연의 역할에는 소극적이면서 정쟁에만 몰두해왔다”고 꼬집었다. 혁신과 실질적 변화 대신 기득권에 안주한 정치권의 태도를 반성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더했다.
####“시민 뜻 받들어 현장 책임정치 실천하라” 주문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지역 발전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정책적 역량과 현장 대응에 힘써야 한다”며, “기득권 정치에 매몰된 채 방관하지 말고, 시민과 지역 현안에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