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Avikus '하이나스 SVM' 에 형식 승인 수여
2025-10-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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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용 항해보조시스템 세계 최초 형식승인으로 차세대 스마트선박 기반 마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코마린2025(KORMARINE 2025)’에서 HD현대그룹 자회사인 아비커스(Avikus, 대표 임도형)가 개발한 항해보조시스템 '하이나스 SVM(HiNAS SVM)'에 대해 세계 최초로 형식승인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외부에 설치된 다수의 카메라로 360도 영상을 제공해, 사각지대 없이 주변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협수로 통과나 항구 접안시 또는 해적 침입 등 긴급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안전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vikus의 자율운항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과 연동돼, 자율운항 및 접안보조기능까지 수행가능한 통합시스템으로 작동하며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 저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Avikus는 오랜 연구개발 끝에 최신 항해보조시스템인 하이나스 SVM을 개발하여 전통적인 육안 확인 방식에서 360도 영상 기반 디지털 모니터링으로의 혁신을 이끌어냈으며, KR은 하이나스 SVM의 선박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요소와 제약사항을 식별·점검하고, 설계 안정성과 성능은 물론, 선내에서의 내구성을 엄격하게 검증하였다.
Avikus 정태식 이사는 “세계 최초로 선박용 SVM에 대해 KR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하여 매우 뜻깊다”며, “동 시스템은 복잡한 항해환경에서 선박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으로, 자동차의 서라운드뷰처럼 선박의 필수 표준장비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R 연규진 상무는 “이번 형식승인을 통해 영상 기반 항해지원시스템의 선박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KR은 해사업계의 스마트선박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